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이 의미있는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비록 팀이 석패하면서 올 시즌 첫 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선보이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가 QS 투구를 선보인 것은 지난달 17일 한화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30일만이다. 이날 삼성은 타선이 침묵하며 1대2로 LG에 석패했지만 백정현의 투구가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지난달 28일 LG전 선발 등판 이후 19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백정현은 다시 나선 이날 LG전 초반은 잠시 흔들렸다.
올 시즌 11개의 피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있는 백정현은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그는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김현수에게 우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아 1회부터 2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각성한 백정현은 2회와 3회를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엔 선두 타자 오지환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보경과 유강남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용치 않았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낸 백정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채은성과 송찬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점점 제 구위를 찾아갔다.
6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백정현은 7회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4회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 따라갔지만 이후 득점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패하면서 LG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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