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당극 ‘아름다운 사람, 아줌마 정혜선’…25일까지 소극장 함세상

‘극단 함께사는세상’ 대표 레퍼토리

마당극
마당극 '아름다운 사람, 아줌마 정혜선' 연습 모습. 극단 함께사는세상 제공

극단 함께사는세상이 마당극 '아름다운 사람, 아줌마 정혜선'을 소극장 함세상(대구 남구 명덕로98-2)에서 공연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 아줌마 정혜선'은 2000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150여 차례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 이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인기 있는 아줌마 강사인 정혜선이 강의 형식을 빌려 관객에게 '아름다운 사람'을 주제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폭력으로 얼룩진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 그 이후의 새로운 삶을 찾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관객은 극 속에서 강사 정혜선의 강연을 들으러 온 청중이 된다. 객석 배치와 극적 장치를 통해 관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는 게 극단 측 설명이다.

배우 박희진‧탁정아가 출연하고 대본을 쓴 김재석이 연출했다. 25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공연한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천원. 053-625-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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