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 결승 진출을 이뤄낸 '여자 수영 간판' 경북도청 소속 김서영이 이번엔 3회 연속 세계 6위 기록도 써냈다.
김서영은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3회 연속 6위를 차지했다.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김서영은 2분11초30를 기록, 8명 중 6위에 올랐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으로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서영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각각 6위를 차지했던 종목이기도 하다.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에서 결승 출발대에 선 한국 선수는 김서영이 유일하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다시 썼다. 이와 함께 '3회 연속 세계 6위'라는 진기록까지 더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2분11초29의 기록으로 전체 9위, 준결승에서는 2분10초47로 16명 중 5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서영은 결승에서 첫 50m 접영 구간을 27초74의 기록으로 3위로 통과했다.
이어 배영 구간에서 33초03의 구간 기록으로 5위로 밀려났고, 평영 구간에서 38초47로 순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에서는 32초06을 기록하며 결국 6위로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알렉스 월시(미국·2분07초13)가, 은메달은 케일리 매쿈(호주·2분08초57), 동메달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리아 헤이스(미국·2분08초91)가 획득했다.
한편, 박태환 이후 한국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강원도청)는 같은날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46의 기록으로 1조에서 1위, 전체 16명 중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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