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배원 독주회가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첼리스트 배원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베토벤 전곡 리사이틀 세 번째 무대다.
베토벤은 생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나타와 3개의 변주곡을 만들었다. 바흐의 무반주첼로모음곡이 첼로 음악의 구약성서라면, 피아노와 첼로가 동등한 비중을 차지하는 베토벤의 첼로소나타는 신약성서에 비유되곤 한다.
배원은 이날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2번을 마지막 곡으로 선보인다. 글리에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마르티누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만의 환상 소곡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베를린 국립음대와 로스톡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종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배원은 경북예고 졸업 후 독일로 유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2012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프리미오 비톨리아 카파 리게티 국제콩쿠르 등 유럽의 여러 콩쿠르에 입상하며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실내악에도 관심이 많아 터키 안탈리아, 불가리아 브라짜·파차르치크 국립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지금은 대구에서 '앙상블 소노', '솔리스트 첼로 앙상블 경상' 단원으로 활동하며 계명대‧경북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관람료는 1만원. 입장권은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010-416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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