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에테르의 꿈, 서스펜스 연극 ‘최후의 남자’

29일~7월 28일 대구 씨어터우전 무대에

연극
연극 '최후의 남자' 공연 모습. 극단 에테르의 꿈 제공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덮쳐 인류는 멸망에 이른다. 이를 미리 예견하고, 신림동 지하 방공호에 홀로 살아남은 남자. 그는 인류 멸망 후 온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는 괴 생명체를 좀비라 부르며, 그들을 피해 방공호에서 매일 라디오 방송을 하며 혹시나 있을 생존자를 기다리면서 홀로 생존을 이어간다. 그런 어느 날 식량은 바닥을 보이고 전기와 수도마저 끊기게 되면서 남자의 생존에 위기가 닥친다.

'극단 에테르의 꿈'이 창착한 서스펜스 연극 '최후의 남자'가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씨어터우전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인류 종말 후 생존을 위해 사투하는 한 남자의 생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에 대해 던지는 질문이자,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이에게 바치는 이야기라는 게 극단 측 설명이다.

김지식이 대본을 쓰고 박지수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남자 역은 권도형‧이동욱이, 멀티남 역은 변준성‧주형준이, 멀티녀 역은 남윤희‧김혜린이 각각 출연한다.

평일은 오후 8시, 주말과 휴일은 오후 3시와 7시 공연한다. 월요일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관람료는 3만원이다. 평일 할인 1만5천원, 주말 할인 1만8천원, 청소년 할인 1만2천원 등 기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 12세 이상 관람가. 070-4151-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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