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영화를 보자] EBS1 '특별시민' 6월 26일 오후 10시 50분

대권 향한 서울 시장 도전 정치인의 치열한 선거 전쟁 선거판 현실적 생생한 연출

EBS1 TV 한국영화특선 '특별시민'이 2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와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 영화다.

서울시장 변종구는 어느 정치인보다 최고 권력을 지향하며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정치 9단이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인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 분)를 파트너로 삼고, 겁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 분)까지 새롭게 영입한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에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까지 일어나며 변종구의 3선을 향한 선거전에 위기가 거듭되는데….

선거는 전쟁, 정치는 쇼, 천만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또 한 번의 쇼가 시작된다. 권력을 얻는 적법한 수단인 선거에 집중한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선거판의 세계를 그려내며 기존 정치 소재 영화들과 궤를 달리한다.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들을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한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들의 TV 토론 장면은 시나리오상의 설정과 방향만 정해진 가운데 배우들의 즉흥적인 대사와 연기로 완성되었다.

더없이 친근한 웃음을 짓다가도 일순 상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뀌는 찰나의 연기, 쉽사리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운 포커페이스에 이르기까지 관객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하는 최민식의 연기가 뒷받침돼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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