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해 만든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24일 발표했다.
워너뮤직에 따르면 찰리 푸스가 직접 프로듀싱한 이 노래는 두 사람의 보컬 색깔이 잘 묻어나는 노래로, 활기차고 펑키한 감성이 돋보인다. 여름 팝 시장을 겨냥한 청량함이 눈에 띈다.
푸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자신이 새 앨범을 만드는 모습을 조금씩 공개해 왔다. 이에 팬들은 이미 깜짝 컬래버레이션을 추측하기도 했다. 푸스의 틱톡 팔로워는 1천700만명이 넘는다.
이 곡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찰리 푸스의 정규 3집 '찰리'(CHARLIE)의 수록곡이다.
'라이트 스위치(Light Switch)', '댓츠 힐래리어스(That's Hilarious)'에 이어 세 번째로 선공개하는 싱글이다. 푸스는 그간 "이번 새 앨범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시사해 왔다. 타이틀도 자신의 이름 '찰리'를 내세웠다.
푸스는 최근 팝 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꼽힌다. 작년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히트 싱글 '스테이(Stay)'를 공동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 이 곡은 지난해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에서 11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푸스는 조만간 '레프트 앤드 라이트'의 공식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드류 키르쉬(Drew Kirsch)가 감독한 것으로, 장난기 넘치는 비주얼을 통해 푸스와 정국이 자신들의 머릿속을 탈출하려 하는 '힐링 판타지'를 그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2018 MBC플러스 x 지니 뮤직 어워드(MGA)'에서 처음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를 꾸민 이후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당시 정국은 푸스와 함께 푸스의 대표곡인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를 불렀다. 이 곡은 2017년 정국이 팀 동료 지민과 함께 커버한 적 있다. 정국 뿐만 아니라 당시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히트곡 '페이크 러브'를 푸스와 함께 불렀다.
이번 노래는 찰리 푸스의 작품에 정국이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방탄소년단이 그룹 차원의 음악 활동을 잠시 멈추고 솔로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처음 내놓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달 중에는 제이홉이 솔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고됐다.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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