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 거점, 경북테크노파크

ODA와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해 현재와 미래 대비
신산업 활성화 기술·기반, 규제자유특구 조성 노력

경북테크노파크 전경. 이곳은 지역기업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경북테크노파크 전경. 이곳은 지역기업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제공

경북테크노파크가 지역 혁신 성장 거점으로서 지역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2022년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위기지원센터 구축에 나선다. 미래 위기에 대응,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도다. 지역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위기 징후 모니터링을 추진하면서 정보 확보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이 지역기업의 미래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면 해외시장 진출 지원은 현재 성장이 정체된 지역기업을 돕기 위한 전략.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정부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북테크노파크가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는 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줄여보려는 노력이다. 포항(동부권), 안동(북부권), 김천(서부권)에 이어 경북의 네 번째 규제자유특구 기획은 경산(남부권)에 위치한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한 것이다.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약 42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주 구어2일반산업단지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경북테크노파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등급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지역 기업에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지역기업의 동반자로서 기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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