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공사의 14개 지역본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24개 지사를 갖췄고 약 460명이 근무한다. 그런 만큼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LX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으로 공간 정보와 지적측량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지적도면과 같은 평면(2차원) 정보로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한 과거와 달리 현재는 공중, 지상, 지하 공간 정보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애쓴다. 지적측량은 쉽게 말해 땅의 주민등록을 만드는 사업이다.

대경본부는 경상권역 드론맵을 구축, 새로운 국토 정보를 확보하고 고정밀 지도를 만들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문화재 3차원 구축사업, 지적재조사사업, 토지보상사업 등에 활용된다. 고정밀 지도에 기반한 공간 정보 인프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크게 산불이 났던 경북 울진군 산불 현장에도 대구경북지역본부의 LX드론팀이 투입돼 피해 지역을 드론영상으로 촬영,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지적재조사사업은 국토를 새롭게 조사, 측량해 디지털 지적을 구축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사업. LX는 2021년 지적재조사 책임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공적 기능이 강화됐다.
대경본부는 현재 대구경북 내 72개 지구, 2만3천333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63개 지구에 대해서는 19개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민관 상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
이주화 LX 대경본부장은 "울진 산불 피해 주민, 2020년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대구시 등에 지적측량수수료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하는 등 지역주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비대면 사회 공헌 활동도 충실히 실천해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우산 만들기, 미혼모자 가정을 위한 '투게더 캠페인(턱받이, 손수건 만들기)' 활동이 대표적이다. 앞으로 대면 사회 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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