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단일 종목 3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역사를 쓴 김서영(28·경북도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잔여 경기는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 "김서영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현지시간 23일부터 6일간 지정 숙소에서 자가격리 후, 7월 4일 다이빙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다"고 밝혔다.
애초 김서영은 경영 대표팀과 함께 25일까지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부다페스트를 떠나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25일 김서영이 접영 구간 영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여자 혼계영 400m 출전 멤버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대한수영연맹은 "김서영과 대화를 나눈 대회 관계자가 하루 전 확진된 것을 확인한 경영 대표팀은 즉시 대회조직위원회의 안내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양성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김서영을 제외한 나머지 경영 대표팀, 지원인력 등을 포함한 한국 선수단 전원은 즉시 대회 지정 검사장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 결과를 확인했다"고 알렸다.
김서영은 3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단은 FINA 및 대회 조직위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남은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세 번 모두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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