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민국 대표 오지 청송에 내달 소방서가 문을 연다

사업비 118억원 투입…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
3개 과, 2개 센터, 3개 지역대…소방공무원 등 400여 명 편성

다음 달 개서할 청송소방서 전경. 청송군 제공
다음 달 개서할 청송소방서 전경.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최고 오지인 경북 청송군에 다음 달 1일 소방서가 문을 연다.

청송소방서는 지난 2019년 3월 청송읍 굿바들길 19에 착공해 최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소방서 부지면적 1만1천924㎡, 총면적 3천978㎡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18억원이 투입됐다.

청송소방서는 ▷3개 과(소방행정과·예방안전과·119재난대응과) ▷2개 119안전센터(청송·진보) ▷3개 119지역대(안덕·현서·주왕산) 등으로 구성되며 총 31대 소방차량과 148명의 소방공무원, 10개 의용소방대 263명 등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청송군 면적은 약 846㎢로 3천874개소의 특정소방대상물이 있으며, 2만5천여 명의 군민이 살아가고 있다. 주왕산과 주산지, 산소카페 청송정원 등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다음 달 개서할 청송소방서 전경. 청송군 제공
다음 달 개서할 청송소방서 전경. 청송군 제공

그동안 청송지역은 안동소방서 소속 119안전센터만 있어서 질 높은 소방서비스에 대한 주민 요구가 컸다. 특히 산불 등 대형 화재가 났을 때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구조와 인력 투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안동서에서 청송까지는 약 40㎞ 정도 떨어져 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청송소방서가 개서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노력했다"며 "개서 이후 주민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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