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144경기 중 절반인 72경기를 치른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34승 38패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72경기까지 40승 32패로 5할 이상의 승률) 페이스보다는 다소 떨어진다. 비록 5할 승률을 맞추는데는 실패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탓으로 한때 8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으로선 비교적 선전한 결과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예고된 7월부터는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6월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당장 눈 앞의 5위 kt위즈를 넘어서야 한다. 삼성은 28일부터 30일까지 홈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 뒤 창원으로 이동해 NC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한다.
kt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34승2무36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과의 승차는 단 1경기 차이. 28일 선발투수로 삼성은 백정현을, kt는 소형준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두 팀은 5차례 맞붙어 kt가 상대전적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소형준은 이미 올 시즌 삼성전에서 1승을 거두는 등 현재까지 7승 2패를 달리며 순항중인 반면 백정현은 선발 7패로 아직 첫 선발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모로 삼성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희망도 분명히 있다. 불펜진과 타자들의 타격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이어볼러 김윤수는 6월 11경기에 나서 2승 2홀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1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4피안타 11탈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은 단 한차례도 허용치 않으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구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면서도 볼넷은 3차례만 던지는 등 제구까지 잡혀가며 든든한 불펜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진들의 활약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삼성으로선 김윤수의 성장이 반갑다. 삼성은 5강권 순위 진입으로 깔끔히 6월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주목된다.
한편, 27일 발표된 2022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후보 기아타이거즈 양현종이 총 110만198표를 얻어 2주 연속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다. 기아 외야수 나성범이 106만 2천797표를 받아 드림 올스타 포수 김태군(삼성·106만1천919표)을 878표 차로 제치고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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