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렇게 취업했어요] "긍정적 마음으로 꾸준한 학습과 평가가 비결"

대구대 건축공학과 졸업 김현지 씨

대구대 건축공학과 졸업 김현지 씨
대구대 건축공학과 졸업 김현지 씨

김현지(23) 씨는 지난 2월에 대구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국가직 공무원 지역 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 선발시험은 지난 2005년부터 도입돼 지역별로 인재를 고르게 채용하고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며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1차 필기시험,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최종 합격 후 임용 예정 기관에서 수습 1년을 거친 뒤 국가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김 씨는 지난해 시험의 큰 흐름을 파악하면서 시험 준비를 위해 시간 분배 능력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7월까지 건축 현장실습에 참여하면서 현장경험을 키우고 면접 준비를 위한 역량도 쌓았다. 8월부터는 자료 해석 기본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상황판단과 언어논리 과목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를 활용해 학습했고, 11월부터 필수 과목인 헌법을 공부했다. 2월 말 예정된 시험이 다가오는 만큼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끊임없이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하고 모의고사를 활용했다. 공부 시간을 늘리며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기술직 건축 직렬의 경우 지역별 균형으로 인해 뽑는 인원이 적다는 압박감과 불안함 때문에 쉽지 않은 수험생활이었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주간 일정을 체크하고, 스스로 중간 평가를 실시했다.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활기를 북돋고자 한 달에 한 번은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을 떠났다.

재학 중 다양한 교내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그중에서도 대구대 진로취업처의 'DU 맞춤형 직무아카데미 PSAT 대비특강'이 가장 도움이 됐다. 특강을 통해 강의자료와 모의고사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과거 합격자 멘토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등 의지를 다지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김 씨는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처음에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대학 생활을 충실히 하며 자격조건을 맞추고 공부해나가는 과정에서 매 순간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다"며 "많은 후배가 지역 인재 7급 전형에 지원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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