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규(59·사법연수원25기) 대구고검장이 27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최 고검장은 초심을 유지하되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살펴 일하는 검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최 고검장은 "관리는 벼슬이 높아지는 데서 게을러지고, 병은 조금 차도가 있는데서 악화되며 효성은 처자를 보살피다 약해진다"며 "가장 순수하고 겸손할 때의 초심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직장내 성폭력 문제, 갑질 사건 등을 살펴 보면 아직도 옛날 생각에 머물러 있기 떄문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언행이 일반적인 상식에 어긋나는지 잘 살펴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또 "피의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인권보호에도 힘써주길 당부한다"며 취임사를 마쳤다.
경기 화성 출신인 최 신임 대구고검장은 서울 숭문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6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찰에 입문했다.
2008년에는 '이명박 특검법' 특별파견검사를 지냈고, 대구에서는 2011년 대구지검 특수부장, 2016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등 여러차례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19년에는 청주지검장, 2020년에는 창원지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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