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리두기 해제에도…10명 중 7명, 실외서 마스크 쓴다

롯데카드 설문조사…응답자 47.4%, 오후 10시 전 귀가
실외 여가활동 매출 건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 해

지난 18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고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지난 18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고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사과골 고제 면민체육대회' 행사에서 마을 주민들이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400m 계주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이 감염 우려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가 지난달 27∼28일 개인 고객 4천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는 응답자의 72.1%가 '쓴다'고 했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72% 이상이 '쓴다'고 답했으며 20대는 58.9%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 전에 '귀가한다'는 응답이 47.4%에 달해 영업 제한 조치 해제 후에도 서둘러 귀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취식 금지 조치가 해제된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2%가 '먹는다'고 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안 먹는다'가 54.9%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영화관 내 취식을 꺼리는 비율이 높았다.

올해 해외여행 의향에 대해서는 '간다'와 '가지 않는다'는 비중이 각각 49.8%와 50.2%로 비슷했다.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응답이 70%에 달해 재택근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롯데카드가 개인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 여행, 영화 등 외부 여가활동의 지난 5월 매출 건수는 2019년 평균을 10% 이상 밑돌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반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감상 등 실내 여가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해 지난 5월 관련 업종 매출 건수가 2019년 1분기 월평균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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