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대세다."
한수원이 SMR 사업을 기존 원자력발전소 운영과 수출 등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축으로 삼고 본격 투자에 나섰다.
SMR은 전기출력 300MWe(메가와트)급 이하의 출력을 내는 원전을 말한다.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조립이 가능하다는 점은 건설기간과 비용절감을 가져온다. 무엇보다 기존 전력망 등에 영향 받지 않고 수소생산이나 해수담수화 및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 등의 다양한 강점이 있어 한수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2030년 SMR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 향후 10년 이내 시장규모는 13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SMART라는 SMR모델을 개발해 10년전인 2012년 세계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현재 '혁신형 SMR'개발을 위해 지난해 500억원을 투자했다. 관련사업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함께 하고 있다.
혁신혁 SMR은 170MWe급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심과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 주요기기들을 단일 원자로 압력용기 내에 배치해 단순화했다. 사고 시에도 자동적으로 냉각돼 안전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2028년 혁신형 SMR의 표준설계인허가가 완료되면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건설이 시작된다. 성공한다면 2030년 세계 SMR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