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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경 계명대 교수, ‘한국현대춤 작가 12인전’ 참여

장유경 계명대 교수. 장유경무용단 제공
장유경 계명대 교수. 장유경무용단 제공

장유경 계명대 무용 전공 교수가 '제36회 한국현대춤 작가 12인전'에 선정돼 29일과 30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장 교수가 직접 안무하고 출연하는 '입-입소리에 춤을 얹다'. 고(故) 김소희 명창의 입소리(구음)에 춤이 더해진 작품이다.

장 교수는 입소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소리 그 자체로 음악이 돼 때로는 악기로 또 때로는 변주로 가슴을 울리고 서사를 아우르던 명징(明澄)했던 순간이었다"며 "경이롭기까지 했던 그 만남이 내게 '춤을 얹고 싶다'는 바람을 품게 했다"고 했다.

장 교수는 한국 전통춤을 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품을 개발하며, 다수의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 춤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안무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대구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 이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현대춤 작가 12인전'은 한국현대춤협회가 1987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행사다.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 정신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한 중견 무용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무용계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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