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격 시행한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지 6개월 만이다.
성주군은 29일 "지금까지는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으로 수거했지만, 내달 1일부터는 ㎏당 35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성주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이하 종량기)가 설치된 읍·면 소재지로 국한된다. 배출 수수료는 경상북도 내 군지역 평균 수준이다. 군은 수수료 책정을 위해 물가조정위원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종량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개인 신용카드나 전용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전용카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1회에 한해 무료 발급해 준다.
성주군은 올 1월부터 성주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을 철거하고 종량기 300대를 설치해 주민들이 종량기 사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해왔다.
한 성주읍민은 "처음 종량기를 접했을 때는 사용 방법을 잘 몰라 다소 불편함도 있었으나, 기기 사용법이 담긴 전단지를 보기도 하고, 현장 도우미들이 직접 사용법을 알려줘 이제는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성주군에 설치된 종량기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카드로 수수료를 납부하는 RFID방식(무선인식)의 최신 기기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라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는 군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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