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아침 최저 27.8도…6월 기준 '관측 이래 최고치'

대구 외에 경북 8개 시·군도 6월 하루 최저기온 가장 높게 나타나

대구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6일 대구 달성군 워터파크 스파밸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6일 대구 달성군 워터파크 스파밸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9일 대구 최저 기온이 27.8℃(도)로 나타났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6월 하루 최저기온 기록 중 가장 높은 것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록한 대구 최저 기온 27.8도는 2005년 6월 27일의 역대 대구 최저 기온 최곳값 기록(27.2도)을 넘어섰다.

이날 대구경북에선 ▷안동(26.3도) ▷상주(25.4도) ▷봉화(24.3도) ▷영주(24.6도) ▷문경(23.5도) ▷청송(25.6도) ▷의성(26.8도) ▷구미(26.8도) 등 경북 8개 시군에서도 6월 하루 최저 기온으로는 가장 높게 관측됐다.

열대야는 대구 외에 경산, 포항 등 13개 경북 시·군에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이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꾸준히 들어오는 등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 특히 경북 북부 내륙에 관측 이래 최저기온 중 최곳값을 기록한 곳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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