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르의 연극 'Covet'(부제: 찢겨진 삶)이 5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 오른다.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미르가 '2022년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2012년 창단한 극단 미르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변하지 않는 고질적 사회문제를 꾸준히 작품에 담아 왔다.
이번 작품도 일상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가족이 몰락하는 과정, 그 비극이 일어난 경위를 찾아가며 겪게 되는 충격적인 진실, 범죄 피해를 당한 여성이 겪는 사회적 냉대 등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수의 범죄 피해자로 살아간다는 것, 범죄 피해 여성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 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라는 게 극단 측 설명이다.
이창호가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우수연기상과 제28회 대구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우람을 비롯해 여혜진(제30회 대구연극제 우수연기상), 예병대(제36회 대구연극제 우수연기상), 조정흠(2019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우수연기상) 등 지역 실력파 배우가 여럿 출연한다.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5시 공연한다. 관람료는 2만5천원. 14세 이상 관람가.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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