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 회식 자리서 여교사 강제로 껴안은 중학교 교장선생님

인천경찰청, 검찰 송치…인천시교육청, 직위해제 후 징계 진행하기로

성추행 관련 그래픽 이미지.
성추행 관련 그래픽 이미지.

인천 모 중학교 교장이 학교 구성원들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여교사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인천경찰청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중학교 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여교사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식점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A씨를 직위 해제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현재 피해자 보호와 심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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