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책으로 나온다.
30일 영화·출판계에 따르면 한길사는 다음달 2일 각본집 형식의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해당 책은 영화 '그대가 조국'의 내용과 함께 제작·상영 일지, 평론,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출연자·감독·프로듀서 등 8명의 소회를 담았다.
조 전 장관은 책에 "영화표 한 장이 2019년 하반기 서초동을 밝혔던 촛불 하나였다. 여러분 덕분에 버티고 견딜 수 있었다"며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뜻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대가 조국' 텀블벅 펀딩에 성원을 보낸 분들, 영화를 관람해 준 시민께 감사하다"며 "촛불을 드는 마음으로 참가하셨으리라 짐작한다. 넘어진 이 자리가 무참하지만 새로운 시작점, 희망의 거처다"라는 친필 인사말을 독자에게 전하기도 했다.

한길사는 "영화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담아 퍼즐을 완성했다"며 "그들의 기억을 종합해 드러나는 우리 시대의 광기를 보며 책을 읽는 이들은 각자가 자신만의 물음을 안고 책을 덮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길사는 지난해에도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린 바 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 전 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후원금 모금이 목표치의 50배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지난 29일까지 32만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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