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직업계 고등학교들이 반도체 등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경북공고가 대구에선 처음으로 반도체 학과 개설을 추진하는 등(매일신문 6월 23일 보도) 첨단산업을 비롯해 바이오와 친환경자동차, 패션, 보건행정 등 다채로운 분야로 '학과 재구조화'에 돌입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사업에 경북공고 반도체화공과 등 5개교 8개학과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공모 형식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희망 학교를 모집하고 학과 재구조화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교육부 심의를 거쳐 지난 29일 최종 5개교 8개학과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경북공고 반도체화공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스마트농생명과, 그린바이오산업과 ▷대구공고 친환경자동차과, 스마트전기과, 스마트융합섬유과 ▷영남공고 스마트패션콘텐츠과, ▷경북여상 보건행정코디네이터과 등이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최소 2억5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모두 37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마이스터고의 스마트농생명과와 그린바이오산업과는 2023학년도부터 적용돼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고, 나머지 학과는 2024년 신입생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강은희 교육감은 "급변하는 미래 산업사회에 발맞춰 학생, 학부모 및 산업체가 선호하도록 우리 지역 직업계고 학과를 재구조화해 대구 직업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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