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 대공노)이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공공기관 구조개혁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30일 대공노는 논평을 통해 "뼈를 깎는 고통을 일방적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에만 전가하지 말고 먼저 솔선수범하라"며 "민선 8기의 시정개혁 시나리오는 결국 대구의 미래를 단 50년의 프레임에 가둬놓고 4년 만에 종간(終刊)될 단편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판과 불통의 갈등이 여전해 앞으로 추진 과정에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며 "(대구 공공기관 구조개혁안은) 과거 경남도지사 시절의 경험을 옮겨온 것에 불과하다. 경남의 50년 계획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미술관 등 문화단체를 흔들어 대구시민의 문화적 권리를 침해했다"며 "이 역시 소통의 부재로 문화·예술계의 공론화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대공노는 "재정 여건만 감안한 공공기관 통합으로 부서 간 장벽이 발생하고 불협화음도 커질 것"이라며 "공공기관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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