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오는 7월 출간을 앞둔 자신의 책 제목을 '계속 가보겠습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댓글에 정성껏 쓰신 추천 이유들과 출판사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목은 '계속 가보겠습니다'입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임 검사는 신문에 기고한 칼럼과 검찰 내부망에 올렸던 글 중 일부를 출간할 예정이라며 책 제목을 공모했다. 당시 임 부장검사는 '나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길모퉁이에서', '계속 가보겠습니다', '끝나지 않은 길' 등 네 가지 안을 제시했다.
임 부장검사는 "나머지 제목과 댓글에 써주신 여러 의견을 책 여기저기에 심어두었으니 너무 섭섭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책 표지 디자인에 대해서도 출판사에서 의견을 구하고 있어 벗님들에게 다시 구조 요청을 띄운다"면서 표지 시안 네 종류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주사위는 던져졌고, 제가 아니라 출판사 관계자분들이 바쁜 시기이지만 출간이 다가오니 괜히 마음이 분주하다"라며 "출판사 몫은 출판사에 맡기고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을 계속 감당하고 있겠다"고 했다.
한편 임 부장검사가 지난 15일 책 출간을 예고하며 제목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조국흑서' 저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정치검사의 말로'를 추천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SNS를 통해 임 부장검사가 누리꾼들에게 제목 의견을 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적이라도 이런 건 도와주자. 정치검사의 귀감이라 할 임은정 검사가 책을 내는데 제목을 정해 달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사의 말로" "권력에 빌붙은 X, 임은정" "관종검사 표류기" "나는 세금 축내는 여자" 등의 누리꾼 반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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