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기술이사와 7년간 동행 마무리

2016년 감독 부임…한국형 유스 시스템 기틀 마련

최순호 포항 기술 이사(왼쪽)가 최인석 사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최순호 포항 기술 이사(왼쪽)가 최인석 사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최순호 기술 이사가 3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포항에 따르면 최 이사는 지난 1일 오전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송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인석 포항 사장은 최 기술이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포스코 강판으로 만든 기념패를 전달했다.

최 이사는 2019년 7월부터 포항 구단 유소년팀 육성업무를 총괄하고 대표이사의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2016년에는 포항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기도 했다.

감독부터 기술이사까지 7년여 동안 포항과 동행한 최 기술이사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구단을 떠났다.

최순호 이사는 지난 2003년 K리그 최초로 포항에 클럽 유스 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엔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포항스틸러스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일반적인 축구 지도자를 넘어서 한국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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