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 학과] 대한민국 공간정보 인재양성의 기준점

마이스터대학의 대구과학대학교 측지정보과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실습 모습.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실습 모습.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1993년 개설 이후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공간정보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을 배출해오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이 본격 발전하기 전 선견지명으로 학과를 개설한 대구과학대는 측량과 지적 그리고 GIS(지리정보시스템), LIS(토지정보시스템) 등을 교육·연구한다는 차원에서 측지정보과라고 이름을 붙였다.

측지정보과 교수진과 학생들은 국내 공간정보 관련 학과를 통틀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3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측지정보과가 받았던 평가들이 이를 증명한다. 2000년에는 측량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교육부 GIS/LIS 특성화 최우수학과로 선정돼 모두 109억5천만 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2002년에는 교육부가 실시한 학과평가에서 A+를 받아 최우수학과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전문대학으로서 일반대학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룬 가운데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연속 '국가 공간정보 교육거점대학'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영남권 유일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며 공간정보 분야 전문기술인재를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부의 2014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 및 정원조정 평가에서 52개교 131개 학과 가운데 영예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신산업분야와 산업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이론 중심의 일반대학원과 차별화해 직무·기술 중심의 분야별 고숙련 전문기술 교육을 목표로, 이른바 '마이스터대'라고 불리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은 대학 학과에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육성하고자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한다.

입학정원 20명의 공간정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은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공간정보 전문기술석사 양성을 위해 ▷드론 기반 정밀지형도 제작 ▷지하·실내 공간정보구축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3개 분야에 대한 직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영욱 학과장은 "현장 실무에서 빛을 발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산업용 드론과 지하매설물 탐측장, GPS 상시관측소, 지형 공간 실습실, 측량전용 인조잔디 실습장, 측량 탐사 전용 차량 등 국내 최고의 시설과 첨단 실습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전공동아리 운영과 다양한 실습·탐사 기회 제공도 측지정보과의 강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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