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전동차 제작 품질검사 사업을 따냈다.
공사는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16억 원 규모의 전동차 제작 품질검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남서쪽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신설노선 주롱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62편 186량에 대한 제작단계별 공정 품질검사와 협력업체 품질검사 등이 주된 내용이다.
오는 2028년 1월까지 68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품질 검사 대상 전동차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차량이다.
이번 사업 수주전에는 영국의 다국적기업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 14개 업체가 참여해 각축전을 벌였다. 공사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수행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공사는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에서 성과를 거둬왔다.
최근 2년 간 자체 기술로 시스템 종합상태평가 컨설팅과 싱가포르 북남동서선 선로 상태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해 24억 원의 부가 수입을 창출했다.
앞서 2019년에는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보수 관리사업을 수주해 186억 원의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파나마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 설계자문 등으로 31억 원의 기술 컨설팅 계약도 맺었다.
공사는 올해 2천억 원 규모의 센토사 모노레일 총괄 운영사업 수주전에도 출사표를 낼 계획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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