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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착한가게, "만원으로 점심과 디저트까지?"

물가상승 부담에도 착한가격 업소운영 인기
안동시 신규 신청 통해 지정, 홍보 및 지원 펴

안동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안동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단돈 1만원으로 점심도 먹고,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은 점심 한끼는 물론 점심 식사 후 여유롭게 마시는 디저트 음료 한잔에도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합리적 가격과 지역 물가안정에 나서고 있는 '착한가역 업소'가 있어 화제다.

5천원에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2천원으로 디저트 커피를 해결할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들이 있다는 것. 가격만 착한 것이 아니라 청결하고 기분 좋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동시 용상동 착한가격업소 '가가소' 대표는 "코로나19로 경제도 많이 어렵고 물가도 많이 올라 가게를 찾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해드리기 위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시는 2011년 13곳을 지정한 이래로 현재 2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16곳, 이미용업 6곳, 세탁업 3곳, 기타 서비스 2곳이 있다.

안동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착한가격업소 표찰 ▷업소별 맞춤형인센티브 ▷홈페이지 및 까치소식 게재 홍보 ▷물가유공자 포상 수여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모집도 추진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목욕업, 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 업소이다.

지역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최근 2년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업소, 최근 1년이내 휴업한 사실이 있는 업소, 지방세를 3회 이상 및 100만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업소, 영업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는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안동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안동시청 일자리경제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업소에 대해서는 현지실사 및 평가를 통해 지역평균가격 미만으로 최근 1년간 가격인하 또는 6개월 내 동결여부 등 가격기준과 영업장의 청결도, 서비스 수준 등을 선정기준에 따라 심사를 마친 후 7월 내 착한가격업소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물가가 3개월 연속 4%를 넘고 특히 5월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상승하는 등 꾸준한 물가상승 요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에 감사 드린다.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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