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수원FC에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대구의 선발 명단은 평소와 조금 달랐다. 대구는 중원을 책임지던 라마스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이용래가 빈자리를 채웠다. 수비에선 팔꿈치 부상을 당한 홍정운을 대신해 조진우가 나섰다.
경기 초반, 대구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9분 수원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튕겨 나갔다. 이어 이진용이 흘러나온 공을 곧바로 때렸지만 골문 위를 뜨고 말았다.
13분엔 이진용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관통하는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어진 제카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17분 수원의 수비수 정동호가 공을 머리로 처리하는 과정에 자책골을 만들 뻔했으나,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골키퍼가 간신히 공을 잡았다.
이후 재정비를 한 수원도 선제골을 넣기 위해 움직였다.
25분 수원 이기혁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라스가 공의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다. 실점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오승훈 골키퍼가 침착한 자세로 공을 잡아냈다.
후반전 들어 대구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47분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맞았다.
5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세징야에 연결됐다. 정교한 볼 터치로 공을 잡아낸 세징야가 왼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선제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자 '에이스' 세징야가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65분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는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뿌리치고 문전까지 전진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까지 만들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수원 신세계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73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홍철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케이타가 공에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은 노골로 판정했다. 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후 양 팀은 막판까지 선제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0대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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