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바이다. 깨끗한 피부를 방해하는 점은 피부 겉층의 특정 부위에 색소 세포가 증식하면 생긴다. 그런데 피부 겉층이 아니라 피부 속층에 색소 세포가 증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을 진피내모반이라고 한다. 피부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푸른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고, 약간 얕은 곳에 위치하면 갈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생기는 경우로는 몽고반점, 선천성 오타모반 등이 있다.
몽고반점의 경우 엉덩이 주변에 생긴 것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없어진다. 그렇지만 이소성 몽고반점이라고 해서, 엉덩이 주변이 아닌 곳에 생기는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선천성 오타모반은 태어날 때부터 얼굴의 한쪽 면에만 푸른 반점이 있는 경우로 마찬가지로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타모반이 처음에는 없다가 사춘기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후천성 오타모반이라고 한다. 주로 얼굴의 편측으로 이마나 광대 부위에 생기며 안구에 반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30~40대 이상에서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얼굴의 양측에 대칭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고 양측성 후천성 오타양모반이라고 부른다.
진피내모반에 해당하는 색소 병변을 잡티와 주근깨와 같이 표면에 위치한 색소 병변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면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양측성 후천성 오타양모반의 경우는 기미와도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이소성 몽고반점, 오타모반, 양측성 후천성 오타양모반의 경우는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깊은 곳에 도달할 수 있는 파장과 강한 에너지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일반 큐스위치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전통적인 치료 방식은 피가 날 정도의 강도의 치료를 3개월 간격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효과는 우수하지만 그만큼 손상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회복 과정이 많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최근에 치료하는 방식은 약간 붉어지는 정도의 강도로 치료를 2주 정도 간격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시술 횟수가 더 많이 필요한 단점이 있지만, 시술 직후에도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거의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얼굴에 색소 병변이 생겼을 경우에는 어떤 종류의 피부 병변인지 임상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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