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주한 외교사절단 "새마을국제개발 인재 키우자" 열띤 관심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주한 외교사절 초청 입학설명회 개최
21개국 주한 대사 등 외교사절 30여 명 참석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한외교 8개국 대사를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 성과 공유 및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의 새마을 리더 양성 과정이 개발도상국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마을국제개발 성과 공유 및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주한 미얀마, 베트남, 세네갈, 잠비아, 페루 등 8개국 대사를 비롯해 모두 21개국에서 주한 외교사절 30여 명이 참석해 자국의 새마을국제개발 인재 양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개원 11주년을 맞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개도국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인재 양성 및 새마을국제개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석사학위 과정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입학설명회에선 설립 목적과 교육과정, 교수진, 교육시설, 장학제도, 졸업생 활동,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특히, 현재 대학원 유학생 10명이 직접 참석해 새마을학도로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외교사절들은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간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내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과 대학원 관계자들과 함께하며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다.

윌버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잠비아 발전을 위해서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미 잠비아 출신 유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졸업하고 곳곳에서 새마을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한 잠비아 대사관에서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추천하겠다"고 했다.

이희욱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각국 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들과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인재 육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지구촌 공동 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개도국과 지속적인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유엔 WFP(세계식량계획)가 2011년부터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Zero Hunger Communities)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새마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문화 브랜드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해 국제사회의 빈곤 극복과 지구촌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