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반등 현실화, 오늘도 1주 전 2배 규모' 전국 오후 9시 17146명 확진

서울 4천779명, 경기 4천714명, 경남 1천74명, 인천 952명, 부산 694명, 경북 657명, 충남 532명, 강원 532명, 대구 504명, 울산 465명, 대전 435명, 충북 412명, 전북 401명, 전남 325명, 광주 280명, 세종 117명, 제주 273명

가벼운 소나기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비를 막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벼운 소나기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비를 막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종식으로 가는듯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의 재반등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최근 연일 1주 전 대비 2배 규모로 많아진 확진자 집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

4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만7천1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6월 27일 오후 9시 집계 9천299명 대비 7천847명, 2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6월 20일 오후 9시 집계 8천786명 대비 8천360명 많은 규모로, 거의 2배 수준으로 확산세가 커진 모습이다.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일요일이었던 어제(7월 3일) 최종 결과는 6천253명이었는데, 이 역시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6월 26일 최종 집계 3천423명의 거의 2배 규모였다.

1주 전과 지금 유행 상황이 꽤 차이가 있다는 얘기인데,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6월 4주차까지 1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다 엿새 전인 6월 28일에 1로 상승한 점도 재반등세를 가리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3차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이 약화되는 시기인데다,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및 더위에 따라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점 등 계절 요인들도 언급되고 있다.

최근 한 주, 즉 6월 27일~7월 3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9천894명(6월 27일)→1만455명(6월 28일)→9천591명(6월 29일)→9천528명(6월 30일)→1만715명(7월 1일)→1만59명(7월 2일)→6천253명(7월 3일).

이어 7월 4일 치는 1만명대 후반 내지는 2만명을 넘기는 결과가 예상된다.

2만명을 넘길 경우 지난 5월 24일 2만3천956명의 결과가 나온 이래 41일만이 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4천779명 ▶경기 4천714명 ▶경남 1천74명 ▶인천 952명 ▶부산 694명 ▶경북 657명 ▶충남 532명 ▶강원 532명 ▶대구 504명 ▶울산 465명 ▶대전 435명 ▶충북 412명 ▶전북 401명 ▶전남 325명 ▶광주 280명 ▶세종 117명 ▶제주 2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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