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용실 간다더니 연락두절"…가양역 인근서 20대 여성 일주일째 실종

서울 지하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직장인이 일주일째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실종된 김씨의 가족은 온라인상에 김씨의 사진과 실종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실종 당일 김 씨는 가족들에게 '미용실에 다녀온다'고 한 뒤 나갔고, 자신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뒤 "파마 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이라며 "역시 강남은 눈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김 씨는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 키는 163㎝에 마른 체형이며, 짧은 머리에 왼쪽팔에 타투가 있다

김씨의 언니는 언론을 통해 실종 당일 이상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실종 당일 밤 11시쯤 김 씨와 언니가 함께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알고보니 구급대는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내용의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한다. 구급대는 김 씨의 친언니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만약 김 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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