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3일부터 이틀간 경북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 도지사의 도정수행을 묻는 항목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1.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22.1%에 불과했다. 잘모름·무응답은 16.9%였다.
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남녀 각각 61.3%, 60.8%로 오차범위 내 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6.6%로 압도적이었다. 권역별로는 경북도청을 중심으로 한 안동 북부권(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응답자 69.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 국정지지별로도 '잘함'을 선택한 응답자(80.9%) 대부분이 (이 지사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도지사가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로 대기업 투자 유치와 인구소멸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시급 해결 과제로 대기업 투자 유치가 30.7%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투자 유치를 원하는 부류는 주로 남성과 50대 였다. 권역별로는 구미·김천 서부권(김천, 구미, 군위 고령, 성주, 칠곡)이 40.5%로 많았다.
이밖에 해결해야할 과제는 ▷인구소멸 대응(22.4%) ▷대구경북 행정통합(16.5%) ▷기타(11.2%) ▷잘모름·무응답(9.7%) ▷관광경북 실현(9.5%) 순이다.
이 도지사의 지난 선거 공약에 대해서도 기업 육성 관련인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응답률이 28.1%로 가장 높았다. 이외 ▷'배우고 일할 기회(18.7%) ▷잘모름·무응답(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약 선호도는 연령별로 엇갈렸다. 18~20대와 60대 이상은 '배우고 일할기회' 항목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항목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30~50대는 선호도가 반대로 조사됐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층은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기회' 항목에서 37.1%로 긍정적인 평가를 낸 반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층의 30.3%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를 가장 마음에 드는 공약으로 꼽았다.
구미 해평취수원을 대구와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 도민 58.8%가 찬성했다. 반대는 14.7%에 불과했다. 다만, 잘모름·무응답이 26.5%에 달했다.
특히 구미·김천 서부권에서도 53.4%가 찬성 입장을 냈고, 이 지역 반대 여론은 25.3%에 불과했다.
군위 군 편입에 대한 입장도 찬성이 56.1%로 반대(21.0%)보다 35.1%포인트 앞섰다. 잘모름·무응답은 22.9%이었다.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찬성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1.2%), 50대(58.3%)에서 많았다. 대통령 국정지지별로 잘하고 있다는 층의 찬성도 65.6%, 잘못하고 있다는 층도 39.8%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 개요
◆경상북도
▷조사대상=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826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p
▷조사기간= 2022년 7월 3일~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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