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생물 진화의 원동력이 되는 식물의 독성

EBS1 ' EBS 다큐프라임' 7월 6일 오후 9시 50분

EBS1 TV 'EBS 다큐프라임'이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지구의 모든 생물은 서로 먹고 먹히는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식물과 동물도 마찬가지다. 식물은 살아남기 위한 방어 전략으로 독을 사용하고, 동물은 그 독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독은 잔인하지만 진화의 원동력이다.

독성이 있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은 코알라다. 커다란 발톱으로 나무에 매달리는 것 말고는 특별한 재주가 없는 코알라는 다른 동물들과의 먹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무도 먹지 않는 유칼립투스를 먹이로 선택했다.

어미 코알라는 새끼에게 제 똥을 먹인다. 코알라의 맹장에는 유칼립투스의 독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있어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것 말고는 안전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새끼 코알라에게는 이 미생물이 없다. 어미 코알라는 제 똥을 먹여 새끼가 유칼립투스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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