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영화를 보자] EBS1 '나바론 요새' 7월 9일 오후 10시 50분

섬에 고립된 영국군 구출 난공불락의 나바론 요새로 연합군 특공대 파견 작전

EBS1 TV 세계의 명화 '나바론 요새'가 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1943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2천여 명이 에게해의 케로스섬에 고립된다. 독일군은 당시 중립을 지키던 터키에 위협을 가해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 독일군 최정예 부대는 영국군을 전멸시키고자 출전 준비를 끝내고 영국군은 독일군의 대공세 전에 빠져나오지 못하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케로스섬으로 가는 유일한 길인 나바론 섬에는 두 대의 독일군 거포가 버티고 있다. 최신 레이더 장비를 갖춘 거포는 어떤 전함도 거뜬히 폭파시키는 괴력을 자랑하며 나바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든다. 영국군은 독일군의 대공세를 불과 일주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거포를 폭파하고 고립된 영국군을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나바론섬의 가파른 절벽을 오르기 위해 암벽 등반가 말로리 대위(그레고리 펙 분)와 폭파 전문가 밀러(데이빗 니븐 분) 등 6인의 특공대를 급파한 것이다.

독일군의 철옹성 나바론 요새의 거포를 폭파하는 연합군 특공대의 활약상을 잘 담고 있다. 알리스테어 맥클린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초호화 배역진이 흥미롭다.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1961년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다. 다소 위력이 떨어지는 대포 발사음이 약간 아쉬움을 남긴다. 1978년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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