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의 재반등세가 굳어진 모습이다. 다만 올해 초와 같은 대규모 재유행으로 이어질지, 제한적인 확진자 증가에 그칠지는 미지수이다.
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만8천6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매주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일요일 다음 월·화요일에 확진자가 다시 치솟는 패턴이 여전히 나타난데다, 1주 전과 비교해 2배 규모로 늘어난 규모이다.
이는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6월 28일 오후 9시 집계 9천845명 대비 8천761명 늘어난 것이다.
또한 2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6월 21일 오후 9시 집계 8천522명에 비해서도 1만54명 많은 것이다.
2주 전부터 1주 전까지만 해도 엇비슷한 확산세가 확인됐으나, 최근 한 주 만에 확산세가 2배 수준이 된 것이다.
최근 들어 1주 전 대비 2배 확진자 수 집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즉, 한 주만에 유행 상황이 꽤 변화했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6월 4주차까지 1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다 엿새 전인 6월 28일에 1로 상승한 점도 다시 반등하는 확산세를 가리킨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3차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이 꽤 약화된 시기라는 설명과 함께,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했고, 또 더위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점 등 계절 요인도 언급하고 있다.
최근 한 주, 즉 6월 28일~7월 4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만455명(6월 28일)→9천591명(6월 29일)→9천523명(6월 30일)→1만713명(7월 1일)→1만53명(7월 2일)→6천253명(7월 3일)→1만8천147명(7월 4일).
이어 7월 5일 치는 오후 9시 집계가 전날 1만7천146명 대비 1천460명 많은 만큼, 전날과 같은 1만명대 후반 내지는 2만명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만명을 넘길 경우 같은 화요일이었던 지난 5월 24일 2만3천956명의 결과가 나오고 6주만이 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5천69명 ▶서울 4천770명 ▶경남 1천66명 ▶인천 1천42명 ▶경북 994명 ▶충남 656명 ▶부산 614명 ▶강원 596명 ▶대구 550명 ▶울산 518명 ▶충북 488명 ▶전북 479명 ▶전남 459명 ▶대전 453명 ▶제주 361명 ▶광주 338명 ▶세종 1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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