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성주 경북도의원 선거 아직 안끝났다

오는 27일 재검표…6·1지방선거 당시 6표 차로 당락 갈려

강만수 성주군 경북도의원
강만수 성주군 경북도의원
정영길 전 경북도의원
정영길 전 경북도의원

6·1 지방선거 후폭풍이 경북 성주군에서 거세게 불 전망이다. 예기치 않았던 재검표가 오는 27일로 다가오면서 성주지역 정가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재검표는 기본적으로 '부정이 있던 것 아니냐'는 전제가 깔린 데다, 경북도의원 당락이 바뀔 경우 성주지역 정치 판도가 바뀔 수밖에 없다.

6·1 지방선거에서 성주군 경북도의원 선거는 강만수 국민의힘 후보와 정영길(전 경북도의원) 무소속 후보가 대결했다.

강만수 후보가 1만2천838표(50.01%)로 정영길 후보(1만2천832표·49.98%)에 단 6표 차로 이겨 경북도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하지만 정 후보는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지난달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청했고 오는 27일 성주군실내체육관에서 재검표가 실시된다.

이 선거에서 무효 투표수가 967표나 나왔고 강만수 경북도의원은 지난 5월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팀으로부터 금품제공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받아 조사 중에 있어 자칫 보궐선거를 해야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6·1 지방선거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혼탁했다"면서 "재검표 결과 당락이 바뀌면 성주지역 정치 판도가 완전히 달라 질 수밖에 없어 그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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