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 정상회의 순방에 측근 배우자를 동행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체류 기간 동안 소요된 지출 비용을 밝히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고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해외 순방에 측근 배우자를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그것도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에 측근 부인을 동행한 것이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이렇게 빠르게 대통령실을 사유화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또 "대통령 순방 사전답사는 공식 명칭이 '정부합동답사단'으로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 해외홍보문화원 등이 결합되어 있는 공무다"며 "일반인인 신 씨는 무슨 이유로 국가 1급 보안에 해당되는 사안을 공유 받고 동행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해외 순방인 중대한 국가 공식 행사를 진행하면서 민간인에 대해 항공편과 숙소 지원을 한 사실을 스스로 시인한 만큼, 어떤 항목으로 편성된 예산으로 집행했는지, 집행 금액은 얼마인지 소명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 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 5일 스페인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고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신모 씨는 선발대의 일원으로서 윤 대통령 부부보다 닷새 먼저 스페인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면서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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