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 됐다.
안동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만장일치 투표로 선출한데 이어 3석의 상임위원장도 정당별로 각 1석씩 선출되는 이례적 결과를 보였다.
제9대 안동시의회는 국민의힘 10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4명 등으로 구성돼 민주당과 무소속 진영간 연대를 통해 지난 8대 의회처럼 반반으로 갈라진 의회를 재현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왔다.
하지만,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서 보여준 정파를 초월한 협치 가능성은 상임위원장 선출 결과를 통해 화합과 협치의 안동시의회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6일 제2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에 여주희(국민의힘·비례)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임태섭 의원(무소속, 남선면·임하면·강남동), 경제도시위원장에 정복순(더불어민주당, 옥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신임 의장·부의장과 함께 앞으로 전반기 2년 동안 의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지난 8대 안동시의회 경우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7명으로 구성돼 민주당·무소속 진영과 국민의힘 진영에서 각종 사안을 둘러싸고 갈등하고 부딪히면서 숱한 문제점을 표출하기도 했다.
특히, 집행부의 주요 정책을 둘러싸고도 제대로된 정책 평가보다는 정쟁에 휩싸여 시정에 발목을 잡는 의회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제9대 의회의 시작과 함께 협치 분위기에 집행부와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권기익 의장은 "시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동료 의원과 고민하겠다"며 "앞으로 3개 상임위가 협업해 시민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이 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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