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방법 중 첫째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내가 좋은 사람이 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이치를 깨닫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 많은 재경 동문들이 동창회라는 살가운 틀 안에서 좋은 선후배들과 연을 맺으며 '잘 살자!'를 외치길 고대합니다. 특히 젊은 후배들과 더욱 많이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배보윤 재경영남중·고등 총동창회장(28회·변호사)은 세대 간 대화의 단절이 원인인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동문회를 꼽았다. 인생의 황금기를 같은 공간에서 보낸 동창들끼리 먼저 서로에게 다가서 보자는 제안이다.
그래서 후배들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배 회장은 조만간 모교를 방문해 서울로 진학을 원하는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조언을 해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한 후배들이 뿌리를 잘 내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배 회장은 "제가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내리 사랑을 후배들에게 갚는 것이 선배 된 도리가 아니겠느냐"며 "재경총동창회의 미래를 이끌 후배들에게 더욱 더 자주 다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8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참여하고 있는 동문회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배 회장은 그동안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선배들이 지켜온 전통을 확실하게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오는 9일 청와대 단체관람 행사를 시작으로 가을 체육대회와 연말 모임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각종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배 회장은 "평준화 이후 세대로서는 처음으로 재경총동창회장을 맡은 지라 선후배들 사이에서 할 일이 많다"며 "객지에서 생활하다 모교에서의 추억이 떠오를 때 주저 없이 동창회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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