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5일 포항에서 그 열전의 막을 올린다.
특히 코로나19를 이겨내고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해양도시 포항의 위상에 발맞춰 해양스포츠축제도 함께 열리는 등 경북 최대의 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체전은 모두 29종목의 경기가 포항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지역내 3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북 23개 시·군 선수 및 임원 등 모두 1만1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체전에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22) in 포항을 비롯한 용한 서퍼비치 서핑 챔피언십 대회 ▷포항운하(해상공원) 야간카약·서핑·페달보트 체험행사 ▷2022 포항시장배 윈드서핑 챔피언십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대회도 열려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주요 경기가 열릴 포항종합운동장(1985년 준공)은 전면(스탠드, 전광판, 본부석 등) 개보수공사가 마무리됐다. 15일 이곳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초대 및 내빈석 1천석 외에 일반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및 일반 관중석 1만6천 석의 자리도 마련됐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이번 개회식은 기존 개회식과 달리 중앙무대를 관통하는 선수단 입장식으로 바꾸고 드론쇼, 멀티미디어 쇼 등 기존 틀을 벗은 변화를 모색했다. 또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들도 알차게 준비하고 일반관중석(1만6천 석)을 운동장 내에 마련,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변화의 개회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민체전 성화는 토함산과 호미곶에서 각각 채화돼 포항의 특성을 담아 형산강을 따라 뱃길로 봉송된 성화가 포항종합운동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또한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도민체전을 지향하며 어려운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23개 시·군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 판매를 촉진할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안전체전에 가장 큰 역점을 둬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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