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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국 존슨 총리 "보수당 대표 사임…새 총리 선출까지 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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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하원 협의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성 비위 측근 인사 문제로 내각 줄사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하원 협의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성 비위 측근 인사 문제로 내각 줄사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취임 3년 만에 결국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존슨 총리는 7일(현지시간) 낮 런던 총리실 앞에 나와서 "여당인 보수당 대표직에서 사임하며, 차기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대표와 총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의지임이 분명하다"며 "대표 선출 절차를 지금 시작해야 하며 다음 주에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며칠간 열심히 싸운 이유는 2019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브렉시트 완수, 코로나19 사태 극복, 서구의 러시아 대응 주도 등을 업적으로 내놓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영국이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 총리는 "이렇게 성과가 많고, 할 일이 많으며, 여론 조사에서 약간 뒤지는 상황에서 정부를 교체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의원들을 설득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구상과 사업들을 직접 해낼 수 없어서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포기해서 매우 슬프지만, 그렇게 됐다"며 "국민이 준 엄청난 특권에 감사한다"며 "지금은 어두워 보여도 우리가 함께 하는 미래는 황금 빛일 것"이라고 했다.

보수당은 여름에 경선을 치르고 오는 10월 초 당대회 전에 새 총리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존슨 총리가 몇 달간 총리직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 벌써 논란이 일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을 비롯해 여당 안에서도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 그가 언제까지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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