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둘러싼 당 중앙윤리위원회 심의에서 2시간여의 소명을 마친 후 "이 절차를 통해 당에 많은 혼란이 종식되길 기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0시13분쯤 소명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윤리위원회의 소명 절차에 뭐 보시는 것처럼 장시간 동안 성실하게 임했다"며 윤리위에서 질문하신 내용들, 제 관점에서 정확하게 소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성 접대에 대해 해명했느냐'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는 "이 정도로 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채 곧바로 차를 타고 국회를 떠났다.
이 대표의 퇴장 직후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정회를 하고 기자들을 만나 "이제부터 심의를 할 것"이라며 의결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래 걸리나'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고 한 뒤 '오늘 결론이 나느냐'고 다시 묻자 "그건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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