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삼성물산·방산 등과 함께 철강공정 부산물 자원화 사업에 속도

7일 포스코 본사에서 관련 사업 업무협약 맺어

포스코는 7일 삼성물산, 방산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철강공정 부산물을 자원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왼쪽부터) 방산 방제일 대표이사, 포항제철소 김상백 안전환경부소장, 삼성물산 이주용 상무.
포스코는 7일 삼성물산, 방산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철강공정 부산물을 자원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왼쪽부터) 방산 방제일 대표이사, 포항제철소 김상백 안전환경부소장, 삼성물산 이주용 상무.

"철강공정 부산물 자원화 사업은 포스코에게 맡기세요."

포스코는 7일 삼성물산, 방산 등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철강공정 부산물 자원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포항제철소 김상백 안전환경부소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주용 상무, 방산주식회사 방제일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협력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포스코는 내화물 가공업체인 방산 주식회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폐내화물을 활용해 내화 피복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화물은 제철소에서 쇳물을 담는 용광로나 전로 내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벽돌로, 고온의 쇳물을 담아야 하는만큼 내화성, 내열성, 내식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협약식에서 3사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폐내화물을 건설용 내화 피복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과 상용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 방산, 삼성물산은 각각 폐내화물 공급사, 가공사, 내화 피복재 사용사로서 ▷포스코는 폐내화물 자원화 기술 ▷방산은 건설용 내화 피복재 생산 기술 ▷삼성물산은 건설용 내화 피복재 상용화 기술 등을 각각 맡아 개발에 힘을 모은다. 3사는 또 상호 기술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상백 안전환경부소장은 "포항제철소는 폐내화물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용도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건설용 내화 피복재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측면에서 의미있는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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