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반등하면서 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일 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2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9천323명)보다 963명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6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통상 주말로 가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날은 전날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2일(1천712명)의 1.89배, 지난달 25일(6천785명)의 2.99배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27일(3천423명) 저점을 찍고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8명→6천250명→1만8천138명→1만9천366명→1만8천511명→1만9천323명→2만286명으로 하루 평균 1만5천989명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이 확산하고 있고, 여름철 이동량과 에어컨 사용량이 증가하는 점, 접종 뒤 면역력이 떨어진 점을 최근 확산세의 이유로 꼽았다.
또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국제선 항공편 운항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223명으로, 전날(191명)보다 32명 증가해 사흘 만에 200명대로 늘었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재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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