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방송사가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의 소식을 전하며 태극기를 자료화면으로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8일(현지시각) 미국 NBC 투데이쇼는 긴급 속보로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아베 전 총리가 일본 나라현에서 참의원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받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는 내용 등을 자막과 자료화면에 담았다.
하지만 자료화면으로 우리나라 태극기의 모습을 내보냈다. 광화문도 화면에 담겼다. 이는 매체가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기를 구분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잘못된 화면"이라며 해당 자료가 일본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NBC 같은 '엘리트 저널리스트'도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구별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커티스 후크는 "나라가 잘못됐다"며 NBC 측의 실수를 꼬집기도 했다.
해당 화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지만 NBC 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이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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