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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격 사망 이틀 만에'…윤 대통령 테러 언급 온라인 게시물에 경찰 수사

온라인 증권토론방에 테러언급글…"아직 6발 남았다, 일단 용산부터 갈까 생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재차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글쓴이는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 때 쓰인 산탄총까지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 매일신문 DB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재차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글쓴이는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 때 쓰인 산탄총까지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 매일신문 DB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재차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글쓴이는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 때 쓰인 산탄총까지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9일 오전 1시 50분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증권 토론방에서 "윤 대통령을 테러할 것으로 의심되는 글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A씨가 언급한 '6발'이 지난 5월 말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이 잃어버려 논란이 됐던 실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A씨는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용됐던 산탄총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테러 의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청은 대통령실 관할서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하고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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