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실내스포츠의 대명사 스쿼시 대회가 오랜만에 대구의 열기와 함께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미뤄졌던 제15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동호인대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대구스쿼시장에서 스쿼시 동호인들의 큰 관심 속에 개최됐다.
선수와 임원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 스쿼시 동호인들이 대구스쿼시장을 찾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 2018년 동아시아 스쿼시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던 대구스쿼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사)대한스쿼시연맹에서 스트리밍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를 했으며,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국의 많은 스쿼시 동호인들이 시청하는 등 파급효과를 높였다.
이날 대회에서 대구 출신의 동호인 선수로는 최병탁(대구스쿼시장)이 남자 베테랑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마스터부에 출전한 박성환(대구스쿼시장)도 우승을, 최송(미광스포렉스)은 3위에 올랐다.
여자통합부에서는 강가희(대구스쿼시장)가 우승을, 이보라(닉스쿼시)가 3위를 차지하는 등 대구 스쿼시 동호인들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대구스쿼시연맹은 지난 7일 제8대 회장으로 최태원 회장을 선임했다. 최태원 신임 회장은 계명대학교 체육학 박사 출신으로 지도자 자격증과 계명대학교에서 강의경력도 있으며, 지난 10년간 달서구스쿼시연맹의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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